부산중부소방서는 12일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공직자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올바른 의식 함양을 위해 음주운전 근절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중부소방서 청문감사담당관은 그동안 매월 음주운전 근절 교육을 통해 음주운전 제로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음주운전 근절 프로그램은 기존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해 사례와 공무원 징계 사례 등의 이론교육과 함께 직원들이 만취 상태를 가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고글을 착용하고 일직선 걷기, 공 받기 등 체험 활동을 통해 실제 음주운전 시 위험과 심각성을 체험하도록 마련됐다.

체험을 실시한 한 소방관은 "고글을 착용하자 균형감각과 반응 속도가 현저히 떨어져 쉽지 않은 체험이었으며 음주운전에 대한 위험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본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중부소방서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자신과 가정, 타인의 생명을 앗아가는 잠재적 살인행위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일하는 소방관으로서 품위유지와 맑고 깨끗한 공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전 직원이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