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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조사원, 부산항 해역 정밀수심측량 실시

부산항 항만해역 조사구역도. 사진/국립해양조사원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부산항을 이용하는 선박의 항해안전과 효율적인 항만 개발, 관리 지원을 위해 부산항 전체 해역에 대한 정밀수심측량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실시되는 이번 조사는 부산항 북항, 신항, 감천항, 부산남항, 다대포항, 천성항을 포함한 부산항 전체 해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조사항목으로는 항만·항로의 수심, 수중암초, 간출지 등 항해안전에 필요한 해저지형 정보와 어초, 침선 같은 해저 특이물체 등이 있다.

 

부산항은 2021년 기준, 135선석의 접안능력과 연간 41만 4093천RT(운임톤)의 하역능력을 갖춘 우리나라 최대 무역항이다. 해역 면적은 207㎢로 인천항(317㎢)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국립해양조사원은 매년 전국 59개의 무역항과 연안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정밀수심측량을 추진해왔으나, 부산항 같은 대규모 항만은 예산이나 조사 여건의 한계로 해역을 분할해 여러 해에 걸쳐 조사를 수행했다.

 

이에 그동안 부산항의 수심측량 자료는 해역에 따라 최대 8년(2011~18년)의 조사 기간 차이가 있었다.

 

이번 부산항 조사는 이점을 개선해 부산항 전체 해역에 대한 조사를 올 한해에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한해에 조사를 완료하게 되면 연속적인 수심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음 조사 결과와 비교해 부산항의 전체적인 수심변화 양상을 파악할 수 있어, 항만의 개발·관리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항은 넓은 해역과 복잡한 해상교통 상황으로 인해 조사 난도가 매우 높다. 이에 현장조사 시 조사선 7척, 무인항공기(드론), 무인조사선 등 최신 조사 자원을 대거 투입해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낙동강 하구의 해저지형 조사도 병행한다. 낙동강 하구에는 낙동강으로부터 유입된 토사가 파랑, 조류, 연안류 등에 의해 이동·퇴적돼 형성된 모래섬(연안사주)들이 산재돼 있다. 이들 모래섬은 토사의 유입과 파랑 등의 작용으로 지형이 변하는 특징이 있어 모래섬 주변을 통항하는 선박의 항해안전을 위해 주기적인 조사가 필요하다.

 

특히 올해 2월부터는 낙동강 하굿둑이 35년 만에 정기적으로 개방되면서 모래섬들의 지형 변화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조사선과 무인항공기를 이용해 모래섬들의 해안선과 주변수심 변화를 정밀하게 조사할 계획이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부산항을 이용하는 선박의 항해안전과 항만의 개발·관리에 필요한 최신 수심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항만의 전체 해역을 주기적으로 한번에 조사해 항만의 수심정보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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