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도열병·흰잎마름병·물바구미·애멸구 등 본답 초기에 발생하는 병해충을 제때 방제하는 벼 육묘상자 처리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관내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벼 재배농가로, 재배면적 3745㏊에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육묘상자 처리제를 지원한다.
지난해까지는 읍·면 병해충방제협의회에서 1~2종의 약제를 선택하고 입찰을 통해 공급업체가 농가에 처리제를 배부하는 방식으로 지원했다.
올해는 농가 선호도를 반영하기 위해 벼 육묘상자 처리제 지원방식을 변경한다. 12개 면에 약제 선정 방식을 개선하고, 1개 읍에 약제교환권을 배부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구체적으로 12개 면에서는 경작면적당 벼 재배농가 20명 이내를 무작위로 선정해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설문조사 결과를 우선순위로 병해충방제협의회에서 3종 이내의 약제를 선정하도록 개선했다.
1개 읍 시범사업은 하동읍을 선정, 농가의 벼 재배면적에 따라 금액이 명시된 약제교환권을 발행해 농가가 자율적으로 농약 판매업체에서 원하는 약제를 구매하도록 한다.
약제교환권은 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마을이장을 통해 농가에 배부될 예정이다. 농가는 발급받은 약제교환권을 가지고 하동읍내에 있는 지역농협 또는 농약판매상에서 6월 10일까지 필요한 약제를 자율적으로 구입해 사용하면 된다.
㏊당 단가는 지난해 12만 9000원이었으나 올해는 물가상승분을 고려해 13만원으로 인상됐다.
이 사업은 본답 방제 지원사업과 함께 벼 병해충 적기 공동방제를 위해 지원하는 것이다. 병해충 방제 횟수를 평년 3∼4회에서 1∼2회 줄일 수 있어 벼 재배의 생력화와 농가 경영비 절감은 물론 안정적인 쌀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 병해충은 초기 방제가 중요하다"며 "육묘상자 처리제를 적기에 정량 사용해 방제의 효율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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