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에 김필곤 전 대전지방법원장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앙선관위원 후보에 김 전 법원장을 지명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전했다.

박 수석은 "김 후보자는 지난해 2월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퇴임할 때까지 30여년 간 법관으로 재직한 법률 전문가"라면 "2018년 대전지방법원장으로 재임할 당시 대전시 선관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선거법에 대한 전문성과 식견, 선거관리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1963년생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제26회 사법시험을 거쳐 1988년 판사로 임용된 후 대구지법 부장판사, 서울북부지법 수석부장판사, 대전지방법원장,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장관급 인사인 중앙선거관리위원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며 대통령 임명 3명, 국회 선출 3명, 대법원장 지명 3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되고, 임기는 6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