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권영수 부회장이 책임경영을 강화 목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 기업 주요 임원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 경영 의지로 분석된다.
15일 LG에너지솔루션은 권영수 부회장이 자사주 1000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단가는 주당 42만원으로, 총 매입 금액은 4억2000만원이다.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하면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주식 수가 감소해 주당순이익(EPS)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시장은 자사주 취득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주가의 호재를 예측하는 경우가 많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권영수 부회장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보다 책임 있는 경영을 실천하고 주주 신뢰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약속이자 LG에너지솔루션의 미래 기업 가치를 한층 더 높이는데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초 IPO(기업공개)를 통해 10조2000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하며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 차세대 전지 연구개발, 신규 사업 투자, 제조 지능화 구축 등에 투자하고 있다.
권 부회장은 2월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에서 올해 매출 목표로 19조2000억 원을 밝히며 "가장 기본이 되는 품질 향상 및 수익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를 과감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작년 매출은 17조8519억원으로 올해 매출 목표는 19조2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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