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시행된 첫 운수권 배분
독점 해소하기 위해 LCC 배분 多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시행된 운수권 배분에서 주목을 받았던 '인천~울란바타르' 운수권은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의 손에 주어졌다.
국토교통부는 14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추가확보한 몽골운수권 등 10개 노선을 8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 항공교통심의위원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약 2년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확산에 하늘길이 막혀 개최가 중단됐었다.
거의 모든 국내 항공사가 신청해 경합을 벌였던 '인천~울란바타르' 성수기 시즌(6~9월) 주 9회 운수권은 각 제주항공 주4회, 티웨이항공 주 3회씩 배분됐다. 나머지는 기존에 운항해온 대한항공(주1회)·아시아나항공(주1회)가 운항한다.
기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운항 중이던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에 저비용항공사(LCC)가 신규 진입하게 됐다. 정부는 "저렴한 항공운임으로 몽골을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5일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빠른 취항 준비를 통해 몽골 여행 성수기 시즌에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그동안 높았던 몽골 노선 가격을 보다 합리적으로 제공하게 됨으로써 몽골 여행에 새로운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국토부는 지역주민의 이동편의 개선을 위해 '양양~청두' 노선을 신규개척한 플라이강원에 주 2회 운수권을 배분했다.
15일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중국 청두는 인천~청두 노선밖에 없어 청두에 가기 위해서는 인천공항을 가야만 했는데 지방공항인 양양국제공항에서 청두 노선을 신규 개척하여 지역주민의 이동편의를 개선하려는 플라이강원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며 "여객과 화물의 수요가 많은 중국 4 개 노선에 취항하게 되어 거는 기대감이 크며 이번 중국 주요 2개 도시 운수권 추가 확보는 플라이강원 뿐만 아니라 강원도와 한국공항공사의 기쁨이 배가 되는 쾌거"라며 소감을 밝혔다.
국토부는 이밖에 '인천~독일''한국~뉴질랜드' '한국~독일' '양양~상하이' '등 8개 비경합 운수권도 신규 또는 추가 배분했다.
유럽 내 독점 노선인 한국~독일 노선에 우리 국적사인 에어프레미아가 주5회 신규 취항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심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번에 운수권을 배분받은 항공사가 실제 취항을 위해서는 지상조업 계약 등 운항 준비기간이 필요한 만큼 철저히 준비해 취항에 문제가 없도록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이 보다 다양한 국가를 방문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항공회담을 통해 운수권을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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