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리는 부활절 예배를 드린다. 대선 주자로 활동하던 지난해 10월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예배를 드리러 찾은 이후 6개월 만이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진행한 정례 브리핑 가운데 "(윤 당선인은) 오늘 오후에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리는 2022년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함께 예배를 드린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이 함께할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 주제는 '부활의 기쁜 소식, 오늘의 희망'으로, 설교자는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3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지친 국민에게 예수의 사랑과 희망을 전달할 것이라는 메시지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해 10월 대선 주자로 활동할 당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며 무속 논란에 대해 정면 돌파한 바 있다. 최근까지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도 무속 논란이 있었던 만큼, 이날 윤 당선인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당선인은 또 대북정책, 한·미·일 협력 차원에서 한일정책협의대표단도 파견하기로 했다. 오는 24일 출국해 28일 귀국하는 일정으로 꾸려진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은 일본 외무성을 비롯한 행정부, 국회, 재계, 언론계, 학계 인사 등을 차례로 면담할 예정이다.
윤 당선인이 한미정책협의대표단에 이어 외교 행보를 이어가기로 한 것이다.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은 국회 한일의회외교포럼 공동대표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단장으로 구성됐다.
부단장은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이며,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분과 전문위원인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상덕 전 외교부 동북아국장, 장호진 전 주캄보디아 대사, 우정엽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등 7명이 협의단으로 일본에 파견된다.
배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파견하는 한일정책협의대푠단에 대해 "(일본과) 대북정책 공조 및 한일 간 현안 해결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윤 당선인 측은 북한이 전날(16일) 오후 6시께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발의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북한이 무력 시위를 이어가는 것은 전혀 새롭거나 놀랍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윤 당선인이 북한 미사일 발사를 보고 받은 시점에 대해 "언제인지 확인할 수 없지만 당연히 보고 받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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