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등 서울 주요 정비사업 단지들의 상반기 분양이 불투명해지면서 경기와 인천 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된다.
1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분양 물량은 총 4만5957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 예정 물량은 ▲서울 1만5277가구 ▲경기 1만9819가구 ▲인천 1만861가구다.
다만 서울의 분양 물량은 예정치보다 크게 밑돌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정비사업의 분양 일정 지연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오는 6월 분양을 목표로 준비하던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는 최근 공사비 책정 갈등이 심화하면서 무기한 연기되는 모습이다. 둔촌주공은 상반기 서울 공급량의 78.76%(1만2032가구)를 차지한다.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재건축 단지(641가구) 역시 시공사 교체 관련 소송 문제를 겪고 있다.
서울의 대규모 단지들이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빠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청약 통장이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주요 단지에 집중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에서 대어급 단지들의 분양 일정이 불투명해지면서 서울 분양 시장은 한동안 공급 가뭄이 지속될 것"이라며 "새 정부 출범으로 부동산 상승세를 기대하는 수요자들이 경기와 인천 주요 물량에 청약 통장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기와 인천 주요 단지의 분양 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와 인천에선 상반기 3만680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DL이앤씨는 5월 경기 양주 옥정신도시 A-24블록에서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14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99㎡, 938세대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 수원 망포6지구 A1블록과 A2블록에서 각각 '영통 푸르지오 트렌센츠', '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를 분양한다. 푸르지오 트렌센츠는 지하 3층~지상 25층, 13개동, 전용 84·105㎡, 796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푸르지오 파인베르는 지하 3층~지상 22층, 11개동, 전용 84·105㎡, 770가구로 조성된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미추홀구 주안10구역을 재개발하는 '더샵 아르테'를 이달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29층, 10개동, 전용 36~84㎡, 총 1148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76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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