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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EY한영, 1분기 글로벌 IPO 조달액 51%↓

韓 LG엔솔 효과로 성장

EY한영 CI.

2022년 1분기에 글로벌 기업공개(IPO)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와중에도 한국의 IPO 시장은 독보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1월에 사상 최대 금액을 조달하며 단번에 코스피 시가총액 2위에 오른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하면서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1분기 EY 글로벌 IPO 트렌드 리포트'를 최근에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IPO 시장은 2021년 4분기의 강세를 이어 올해 1월에도 상승세를 보였지만 1분기 후반으로 갈수록 하락곡선을 그렸다. 1월부터 3월까지 글로벌 IPO 건수는 전년대비 37% 감소해 321건으로, 조달금액은 전년 대비 51% 감소해 544억달러로 집계됐다.

 

글로벌 IPO 시장을 약화시킨 원인으로는 지정학적 갈등, 이로 인한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의 상승, 주식시장의 변동성, 최근 IPO에서 과도평가 됐던 주식의 가격 조정, 그리고 계속되는 코로나19 변종의 확산 등이 있다.

 

전반적인 시장 약세와 함께 해외 IPO, 유니콘 기업의 IPO, 조달금액이 10억 달러를 넘는 대형 IPO, 그리고 특수목적취득회사(SPAC) IPO 등도 감소했으며 예비 상장사 중 상당수는 불확실성 속에서 상장 일정을 연기하고 관망세로 돌아서는 추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미주 지역의 감소세가 가장 확연했다. 1사분기 IPO 건수는 전년대비 72% 감소해서 37건, 조달금액으로는 전년대비 95% 감소해서 24억 달러로 집계됐다. 유럽, 중동, 인디아, 아프리카 (EMEIA) 지역은 전년 대비 38% 줄어든 96건, 조달금액으로는 전년 대비 68% 줄어든 93억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우 딜 건수는 전년대비16% 감소한 188건으로 집계됐으나 10억 달러를 초과하는 소위 메가 IPO들의 영향으로 조달금액으로는 오히려 전년대비 18% 증가해서 427억 달러에 이르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 IPO 시장을 견인한 것은 단연코 1월에 상장하면서 공모주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LG엔솔이었다. LG엔솔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사상 처음으로 경 단위의 주문액을 모으는 것부터 시작해서 12조7500억원을 공모해 조달금액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1분기 후반부에는 IPO 시장이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으나 1월의 메가 IPO의 영향으로 1사분기 한국 IPO 시장 집계는 전년 대비 21% 줄어든 총 19건, 조달금액으로는 368% 급증한 112억달러에 이르렀다.

 

EY한영의 IPO 리더인 이태곤 파트너는 "현재는 지정학적 갈등을 비롯한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시장이 불안정하지만 하반기에는 우량후보군을 중심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상장을 준비 중인 회사들에게는 "사업모델을 재점검하고 IPO 대응력과 유연성을 갖추어 시장의 회복국면에서 최적의 상장시점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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