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제62주년 4·19혁명 기념일을 맞아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주주의는 국민의 관심으로 성장한다"며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유영민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과 함께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다. 문 대통령이 재임 기간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은 것은 2018년과 2020년, 2021년에 이어 네 번째다.
문 대통령은 상징문에 도착해 김용균 4월회 회장 등과 인사 후 집례관인 이창섭 국립 4·19 민주묘지 관리소장의 안내에 따라 4·19기념탑으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헌화 장소로 이동 중 집례관의 안내에 따라 태극기를 바라보고 국기에 대한 경례 후, 화환에 가볍게 양손을 대고 손을 댄 채로 3보 앞으로 이동해 헌화했다.
문 대통령은 분향을 마친 후 참석자들과 함께 목례와 묵념을 진행한 후 퇴장했다. 문 대통령은 상징문 앞에서 김용균 4월회 회장 등 참석자들과 다시 인사를 나누고, 퇴장하며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에게 기념식 준비는 잘 되고 있는지 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참배에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4·19혁명 62주년 기념 메시지를 통해 "정치를 넘어 경제로, 생활로 끊임없이 확장될 대 억압과 차별, 부당한 권력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줄 것"이라며 "우리는 코로나 속에서도 민주주의를 확장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강산이 다시 깃을 펴는 듯했다'는 감격의 말처럼 독재에 억눌렸던 나라를 활짝 펼쳤던 국민의 함성이 들리는 듯하다"면서 "4·19혁명은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며 부마민주항쟁과 5·18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과 촛불혁명에 이르는 우리 민주주의 발전의 도화선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아침에도 4·19민주묘지에는 여전히 민주주의가 눈부신 꽃을 피워내고 있었다"며 "정부는 민주화 운동을 기리는 데 최선을 다해왔다. 2·28대구민주운동과 3·8대전민주의거를 국가기념일로 제정했고, 4·19혁명 유공자를 추가로 포상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달 들어 유공자 두 분을 새로 4·19민주묘지에 안장했다"며 "4·19혁명 관련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감염병의 극복과 탄소중립 같은 국제적 과제 역시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포용하는 민주주의만이 해결의 열쇠가 될 것"이라며 "오늘 다시 숭고한 4·19혁명의 정신을 되새기며 희생자와 유공자를 기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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