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시각장애인의 현금사용 편의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
한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모바일 앱 '한국은행권 액면식별 도우미'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현금사용시 액면금액 식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각장애인을 위해서다.
한은이 앱 개발 전반을 총괄하는 가운데 국과수가 딥러닝 기반의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해 액면금액 식별 기능을 구현했다. 앱의 완성도 및 사용성 향상을 위해 시각장애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자문단(22명)의 의견을 수렴해 앱 개발에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앱 실행 후 카메라를 은행권에 평행하게 가져다 대면 액면금액을 음성(앞·뒷면 여부 포함)과 진동으로 안내한다. 현재 통용 중인 모든 한국은행권(29종, 기념은행권 제외)에 대한 식별을 지원한다.
시각장애인들의 사용환경을 감안해 안드로이드의 토크백(TalkBack), IOS의 보이스오버(VoiceOver) 기능을 통해 앱 내부 구성 항목들을 음성으로도 안내한다.
다만 해당 앱은 위폐식별을 위해 제작되지 않았으며 기술적 한계 등으로 오인식 가능성이 잠재한다. 이에 따라 위폐식별에 이용해서는 안 되며, 액면식별을 보조하는 용도로만 활용 가능하다.
한은은 "앱의 배포로 국내 시각장애인들의 현금사용 편의가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한은과 국과수는 시각장애인들의 앱 사용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는 등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앱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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