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공약으로 나왔던 부동산 정책들이 미온적 행보를 보이면서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아파트 대체상품인 오피스텔이 시세 측면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21년 4월~2022년 3월) 전국 오피스텔 평균매매가격(3.3㎡당)은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기준 960만원으로 1년 전(926만원)과 견줘 3.6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강도 부동산 규제가 아파트에 집중됨에 따라 오피스텔로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개발 호재를 갖춘 오피스텔 단지들이 활기를 띄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일대가 대표적이다. 최근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는 있는 데다 GTX-C 노선, 경전철 노선 등 다양한 교통 호재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청량리 일대는 분양되는 오피스텔 단지마다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2022년 2월 분양) 평균 126.8대 1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2020sus 8월 분양) 최고 26.5대 1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2019년 4월 분양) 최고 88대 1 등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오피스텔이 아파트 대체 주거 상품으로 주목받으면서 오피스텔 선색 시에도 아파트와 동일한 기준으로 보는 수요자들이 늘었다"며 "특히 개발 호재까지 품은 단지는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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