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소방서는 19일 오전 금정구 세정나눔재단에서 박순호 회장, 이훈규 대표이사, 사랑의 열매 공동체 박은덕 사무처장 등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택용 소방용품 기증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총 1000만원 상당의 물품(소공간용 소화용구인 배전반용 소화패치 500개, 콘센트용 소화패치 800개)을 세정나눔재단의 사회공헌기금을 사랑의 열매 공동체를 통해 금정소방서에 기증, 화재 예방 및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주거취약계층에 전달하게 된다.
금정구 내 최근 3년간 전체 화재의 약 40%, 화재로 인한 사망자의 약 75%가 주거시설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 등 소방안전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단독주택은 상대적으로 화재에 더 취약하지만, 경제적인 사정 등으로 인해 주택용소방시설 등을 스스로 설치하는 비율이 저조한 게 현실이다.
금정소방서는 화재로부터 안전한 주택 만들기를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2008~21년까지 3만 7546가구에 보급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세정나눔재단 사회공헌기금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받아 꾸준히 보급할 계기를 마련했다.
김한효 서장은 "주택화재 예방을 위한 주택용소방시설 설치는 화재에서 가정을 지킬 첫 번째 수단이므로 구민들과 기업·단체가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는 "안전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주택취약계층 세대에 주택용 소화용품을 보급해 주택 화재예방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더 많은 분과 기업체가 이런 기부 문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택화재에 따른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많이 줄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정나눔재단이 기증한 배전반용 소화패치 500개, 콘센트용 소화패치 800개는 금정소방서·금정시니어클럽과 연계해 주거취약계층의 각 가정에 올해 안에 설치할 예정이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