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은 2024년 9월 개관을 목표로 식품안전·영양체험관(가칭)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신축 설계 공개모집 심사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최근 세부 추진안 마련을 위한 전담팀(TF) 협의회를 연 것이다.
식품안전·영양체험관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고사리 옛 여항초등학교에 사업비 90여억 원을 들여 터 1만1368㎡, 건축 총면적 2100㎡의 규모로 짓는다. 2024년 9월 문을 열 예정이며 학생들을 위한 식생활 교육은 물론 해당 분야 진로 체험, 급식 관계자 등을 위한 교육 공간으로 활용한다.
식품안전·영양체험관은 경남교육청의 전국 최초 급식 통합교육기관이다. 학교급식의 미래를 예측하고 학교급식의 변화를 대비하기 위한 선도기관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학생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 선택 능력을 키우는 '영양체험실' 및 텃밭 조성 ▲올바른 급식 식생활 이해를 위한 '급식홍보관' ▲환경 변화에 따른 식단 개발, 교육 수요자와 함께하는 요리 체험 등의 '조리실습실' ▲안전한 급식 식재료 제공을 위한 '식품안전분석실' ▲급식 관계자 전문성 함양을 위한 연수 공간 등을 만든다.
식품안전·영양체험관은 일회성 전시에서 벗어나 가상현실(VR) 프로그램 체험, 식품 관련 다양한 실험, 탄소발자국 체험 등 과학적이고 체험 중심적이다. 교육 공동체의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고 기후 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안전하고 질 높은 건강한 급식을 실현하고자 학교급식 관계자의 전문성을 함양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연수 공간으로 조성한다.
식품안전·영양체험관은 창원시가 추진하는 먹거리통합센터와 연계한 먹거리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한다.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미래 식생활 교육 공동체 장소로 만들어 상승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18일 열린 협의회에서 설계 공모를 바탕으로 주차시설, 주제별 영양체험실 등 세부추진안을 논의했다.
김순희 교육복지과장은 "학생들에게 체험 중심의 식생활 교육을 하고 구성원의 평생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해 식품안전·영양체험관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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