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는 우암동 소막마을 주민들의 공중목욕탕 부재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을 공동체센터 내 샤워실을 확장키로 했다.
지난 2020년 2월 소막마을 주민공동체센터 개소와 함께 운영되어온 센터 내 샤워실은 개인목욕시설이 없는 마을 주민들이 유일하게 씻을 수 있는 공간이다.
그동안 이용자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샤워 중 온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민원이 제기돼 지난해 말 온수기 시설을 추가로 설치했었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공공목욕탕을 건립해 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되었고, 이에 따라 남구청은 여러 방안을 검토한 끝에 목욕탕 건립 대신 샤워실을 확장하는 절충안을 결정하였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으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9월 중 샤워실을 재개장할 계획이다.
샤워실이 확장되면 현재 남녀 구분하여 요일별로 운영중인 샤워시설을 남녀 공간을 분리하여 요일에 구애받지 않고 상시 사용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온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온수설비도 확충하여 주민의 편익을 더욱 증대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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