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대구·경북(TK)에 이어 전남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방문했다. 광양제철소가 지역 경제 핵심 현장이자 국가기간산업 가운데 한 곳인 만큼 윤 당선인도 직접 방문해 주요 현안들을 살핀 것이다.
광양제철소를 찾은 윤 당선인은 먼저 '우리 제철인들의 헌신과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는 방명록부터 작성했다.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은 "제철이 산업의 기본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포스코가 대한민국 산업발전에 늘 주축이 돼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4대 수출품 가운데 자동차, 조선 역시 제철 산업의 동전의 양면, 4차 산업혁명, 탄소중립 등 모든 것이 제철과 함께 실현해 나가면서 한국 산업의 힘찬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정우 회장은 브리핑에서 "철강업은 석탄을 원료로 사용하는 산업 특성상 사실상 CO2(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기에 탄소중립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고, 인류가 2000년간 이어온 탄소기반 제철 방식을 수소 기반으로 바꾸기 위해 전 세계 철강업계가 개발에 착수했다"는 내용 등을 윤 당선인에게 전했다.
김학동 부회장도 광양제철소 특징을 '자동차 강판 전문', '소품종 대량 생산' 등으로 소개하며 주요 생산 제품과 생산량을 언급한 뒤 "35년째 가동하는 (광양제철소) 생산능력은 약 2200∼2400만 톤 되는데 단일 제철소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브리핑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윤 당선인이 전날(20일)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에 이어 이틀째 전남 지역을 방문한 데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한 뒤 광양항 스마트항 사업 추진과 여수-익산 간 고속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 추진 등도 부탁했다.
윤 당선인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김학동 부회장 등으로부터 광양제철소 현황을 청취한 뒤 제1고로로 이동, 주요 공정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주요 공정까지 모두 관람을 마친 윤 당선인은 최 회장, 김영록 지사 등과 함께 기념촬영한 뒤 떠났다.
한편 윤 당선인은 제55회 과학의 날을 맞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과학기술 중심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기초과학을 튼튼히 하면서 도전적인 기술 혁신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67회 정보통신의 날을 하루 앞두고 낸 글에서 윤 당선인은 "꼭 필요한 인프라에는 과감하게 투자를 하고, 창의와 혁신을 방해하는 규제는 없애야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첨단기술을 선도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초'와 '세계 최고'를 만들어내기 위해 담대한 변화를 시작하겠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전문가의 고언에 귀기울이겠다"며 "과학기술인과 정보방송통신인께서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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