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 20, 21일 이틀간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사내협력회사 협의회를 방문해 '조선업 현장의 목소리 청취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거제시 관계자와 협력회사협의회 회장,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조선업 위기극복을 위해 추진하는 기업과 노동자 를 위한 지원사업들을 설명하고 인력수급문제 등 기업의 현안문제들을 논의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대우협력회사협의회는 지난해 지역특화훈련 등 거제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인력수급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지원사업과 더불어 ▲기업의 경영에 도움이 되는 상생펀드 조성 지원 ▲신용보증기금 보증요건 완화 ▲시장님과 양대조선소사장 및 협력사협의회장과의 간담회 ▲외국인 쿼터제 확대 등 다양한 안건을 건의했다.
삼성협력회사협의회는 조선업종의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준 것에 대한 감사와 함께 외부로 유출된 기량인력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임금인상 등 근본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업종이 어려워지면서 사내협력회사 복지기숙사가 있음에도 운영상의 문제로 인해 현재 폐쇄돼 있으므로 해결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과 함께 ▲기숙사 방면 시내버스 운영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이용 확대 ▲원청과 협력업체 직원의 차별대우 개선 등을 건의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인력수급의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양대 조선과 거제시가 함께 해결해야 될 과제이므로 상호소통하고 협력을 통해 해결 방안을 마련해 보자"고 말했다.
또 "조선업종의 외부유출 인력 및 청년 신규인력 유입과 장기근속, 노동자 복리증진을 위한 지원과 불합리한 제도개선 노력 등 기업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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