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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남북정상 친서, 文"대화로 대결 시대 넘어야"…金"정성 쏟아간다면 관계 개선"

문 대통령 퇴임 전 남북 친서 교환…靑 친서 내용 공개
靑 "정부 마지막 친서 교환, 남북관계 발전 밑거름 기대"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첫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에서 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을 넘고 있다. /판문점 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남북 정상 간 친서를 교환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남북의 대화가 희망했던 곳까지 이르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표하면서 대화로 대결의 시대를 넘어야 하고, 북미 간의 대화도 조속히 재개되기를 희망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친서교환 사실을 알렸고, 이에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오전 같은 소식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보낸 친서에서 "대통령으로 마지막이 될 안부를 전한다"며 "아쉬운 순간들이 벅찬 기억과 함께 교차하지만, 그래도 김 위원장과 손잡고 한반도 운명을 바꿀 확실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대화의 진전은 다음 정부의 몫이 됐으며 김 위원장이 한반도 평화라는 대의를 간직하며 남북협력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이 만들어낸 판문점 선언과 평양 선언, 9·19 군사합의가 통일의 밑거름이 돼야 하며 남북의 노력이 한반도 평화의 귀중한 동력으로 되살아날 것을 언제나 믿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 평범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지만, 언제 어디에서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마음을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위원장은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했던 나날들이 감회 깊이 회고 되었다"며 "우리가 희망하였던 곳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남북관계의 이정표로 될 역사적인 선언들과 합의들을 내놓았고, 이는 지울 수 없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에 와서 보면 아쉬운 것들이 많지만 여지껏(여태껏) 기울여온 노력을 바탕으로 남과 북이 계속해 진함(변함)없이 정성을 쏟아 나간다면 얼마든지 남북관계가 민족의 기대에 맞게 개선되고 발전될 수 있다는 것이 변함없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임기 마지막까지 민족의 대의를 위해 마음 써 온 문 대통령의 고뇌와 수고, 열정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경의를 표하며 문 대통령을 잊지 않고 퇴임 후에도 변함없이 존경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남북 정상의 친서 교환은 깊은 신뢰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친서 교환이 앞으로 남북관계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보도를 통해 문 대통령이 지난 20일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고, 21일 김 위원장의 화답 친서를 문 대통령에게 보냈다며 "친서 교환은 깊은 신뢰심의 표시"라고 전했다.

 

통신은 "서로가 희망을 안고 진함없는 노력을 기울여나간다면 북남 관계가 민족의 념원(염원)과 기대에 맞게 개선되고 발전하게 될 것이라는 데 견해를 같이 했다"며 "호상 북과 남의 동포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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