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이번 주에도 소폭 내리며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셋째 주(17∼2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ℓ) 당 1967.8원을 기록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9.3원 내린 가격이다. 이번 주 전국 평균 경유 가격도 지난주와 비교해 3.0원 내린 ℓ당 1899.6원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를 따라 올해 1월 셋째 주부터 지난달 넷째 주까지 10주 연속 올랐던 국내 휘발유 가격은 미국 주도로 비축유 방출 등이 이어진 이후부터 내려가고 있다. 이는 국제 유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강세를 이어가다가 최근 일부 조정되는 양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9일 기준 배럴당 127.86달러로 올해 최고점을 찍은 국제 유가는 지난 12일 97.64달러까지 떨어진 이후 최근 105달러 안팎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국내 휘발유 가격 하락세가 시작한 것도 지난달 다섯째 주부터다. 휘발유 가격 하락 폭은 9.6원(4월 첫째 주), 13.3원(4월 둘째 주) 등으로 매일 ℓ당 1∼2원씩 떨어지는 수준이다. 4월 셋째 주 수입 원유 기준이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107.1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2028.4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940.9원으로 나타났다. 상표별로 GS칼텍스 주유소(ℓ당 평균 1976.4원)가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ℓ당 평균 1940.0원)는 가장 저렴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초부터 급등한 휘발유 가격 안정화 차원에서 5월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20%)보다 10%포인트 올린 30%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ℓ당 83원, 경유는 ℓ당 58원의 추가 인하 효과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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