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국회/정당

尹 정부 첫 내각 '릴레이' 청문회…눈높이 검증에 낙마자 나올까

윤석열 정부 첫 내각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5일 막이 오른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부터 릴레이로 이어지는 부처별 인사청문회에서 여야는 '국민 눈높이' 검증을 예고했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으면 낙마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사진은 윤석열 당선인이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2차 내각 인선 발표를 하는 모습. /뉴시스(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정부 첫 내각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5일 막이 오른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부터 릴레이로 이어지는 부처별 인사청문회에서 여야는 '국민 눈높이' 검증을 예고했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으면 낙마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대선 이후 치르는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청문회 정국인 만큼, 여야 간 공방도 거셀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청문회 일정 조율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24일 기준 여야는 합의하지 못한 10개 부처 장관 후보자 청문회 일정을 조율 중이다.

 

윤 정부 첫 내각 청문회는 25∼26일 한덕수 후보자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정의당이 '자료제출 미비'라는 이유로 24일 오후 한 후보자 청문회 불참을 선언했다.

 

한덕수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민주당·정의당 위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정의 양당이 검증과 의혹 규명을 위한 자료를 성실히 제출할 것을 수차례 요구했으나, 한 후보자 측이 국회의 요구를 끝내 거부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국민의힘에 "한 후보자의 자료제출과 인사청문 일정 재조정을 위한 협의에 나서달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자료제출 요구가 수용되면 청문회를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인 셈이다.

 

다만 28일 이상민 행정안전부·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 29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정상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내달 2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원희룡 국토교통부·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같은 날 열린다. 내달 3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내달 4일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도 열린다.

 

청문회에서 여야가 다툴 쟁점은 '공정'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 후보자는 재산 증식과정에서 대형 로펌으로부터 받은 거액의 고문료, 인근 토지보다 비싼 값에 처가의 땅을 팔아 시세 차익까지 얻은 의혹 등이 있다.

 

이상민 후보자는 자녀가 고교·대학 시절 로펌·국회의원실 현장체험이 '아빠 찬스'에 따른 것이라는 논란이 있다. 해당 논란은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8개 정부 부처에 대한 장관 후보자 인사를 발표했다. 왼쪽 첫번째줄부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왼쪽 두번째줄부터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왼쪽 세번째줄부터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사진=당선인 대변인실

민주당은 청문회에 앞서 이 같은 의혹과 관련해 국민 눈높이에 맞춘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특히 민주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당시 국민의힘이 제기한 '부모 찬스' 논란과 동일한 수준으로 검증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국민 눈높이와 맞지 않으면 낙마시킬 것이라는 경고로도 풀이된다. 정의당도 일부 후보자를 이른바 '데스노트', 낙마 대상자에 올려뒀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에서 일부 후보자를 낙마 대상으로 선정하자 반발하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게 검증할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당선인이 제시한 국정 기조도 '공정'인 만큼, 국민 눈높이와 맞지 않으면 청문회에서 방어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이 조국 전 장관 검증 당시보다 수위를 낮추면 '내로남불' 역공에 휘말릴 수도 있다.

 

결국 어떤 형태든 윤 당선인의 국정 기조인 '공정'에 맞춰, 국민 눈높이와 맞지 않은 일부 후보는 국회에서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는 형태로 낙마 수순으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윤 당선인도 청문회를 지켜볼 것이라고 한 만큼, 결과에 따라 지명 철회나 자진사퇴 등 선택도 할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