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부산경남본부 부산역은 지난 22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이하 BPEX)를 운영하는 부산항시설관리센터와 MICE 산업 활성화 및 철도이용고객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BPEX에서 진행되는 행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특별관리단체 예약에 대한 협조 ▲특별관리단체 이용객 부산역 3층 푸드코트 할인 ▲양 기관이 보유한 홍보플랫폼을 활용한 홍보 협조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한국철도가 운영하는 특별관리단체는 10명 이상의 이용객을 대상으로 최대 50%의 운임 할인율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조건으로 운송을 제공하는 제도다.

BPEX는 최대 1840명이 수용 가능한 7개의 콘퍼런스홀, 2030명이 수용 가능한 4개의 이벤트홀, 10개의 회의실과 동시통역실, 하늘정원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국제회의, 세미나, 전시행사가 가능한 전문 컨벤션 센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박삼희 부산역장은 "KTX 승차권과 BPEX의 전시·컨벤션 시설을 연계해 포스트 코로나 시기의 부산지역 MICE 산업 성장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