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 울산학부모지원센터는 학교·가정의 일상회복을 지원하고자 가족 단위 20팀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학부모 상담 힐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학부모 자녀양육 고충상담 및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학부모 상담지원, 자녀와의 긍정적인 소통을 돕고 가족관계의 향상 도모를 위해 해마다 학부모상담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자녀의 정서·심리, 사회성 저하가 우려돼 가족 간 갈등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자 맞춤형 상담을 강화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하는 힐링 상담 프로그램은 상반기에는 주말에 초등 저학년과 부모, 초등 고학년과 부모로 나누어 '우린 서로 달라요'라는 프로젝트로 각각 2회씩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여름방학에 '그림으로 만나는 가족이야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일과 16일 초등 저학년과 부모 10팀이 참여한 1기에서는 서로의 손발 그리기를 통해 서로의 존재를 오감으로 느끼고 집중하는 활동과 네가지 도형을 이용해 부모·자녀 간 기질과 특성을 파악하고, 자녀의 내면에 내재돼 있는 심리상태를 분석해 문제의 원인을 찾고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도형심리 상담을 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2주 동안의 상담을 통해 아이들의 기질과 성향을 이해하고 앞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아이의 성향을 잘 이해하고 배려해 주는 부모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은 "아빠의 발을 그려보며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됐고 아빠와 함께 참여해서 더욱 기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3일 초등 고학년과 부모 10팀이 참여하는 2기에서는 부모는 MBTI 검사(성격유형검사), 학생들은 CATi 검사(어린이 및 청소년용)를 통해 부모와 자녀의 성격이 어떻게 다른지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후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만들어갈 좋은 가정 환경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적용할 수 있는 활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일상회복에 발맞춰 다양한 교육과 상담으로 부모·자녀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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