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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기동향

1분기 경제성장률 0.7%…연 3.0% 밑도나

2022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황상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2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은행

우리나라의 올 경제성장률(3.0%)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1분기에 0.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면서다. 수출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민간소비·투자가 위축된 점이 위험요인이다.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 /한국은행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7% 성장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1% 성장한 수준이다. GDP 성장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 2020년 1분기, 2분기 각각 -1.3%. -3.2% 감소세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지난 2020년 3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7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1.2% 성장했던 것과 비교해서는 크게 주춤했다.

 

앞서 한은은 올해 GDP 성장률을 3.0% 수준으로 예상했다. 우선 1분기에 성장세는 이어갔지만,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감소하며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순수출이 크게 성장한 만큼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날 황상필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2022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기자설명회'를 통해 "지난 조사국 전망 때 상반기 2.8%, 하반기 3.1%, 연간 3.6% 이렇게 전망을 했다. 이번에 0.7% 전기 대비 성장하고, 전년 동기 대비로 3.1% 증가했다"면서 "그냥 숫자상으로만 보면 3.1% 성장률은 조사국 전망보다는 조금 높은 수준으로 순수출의 영향이 컸다"라고 설명했다.

 

수출이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며 1분기 GDP 성장률을 견인했다. 수출은 반도체,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4.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순수출 기여도도 1.4%포인트(P)로 크게 상승했다

 

황 국장은 "1분기 경제 성장 내역을 보면 내수가 마이너스 0.7%p 순수출이 1.4%p로 순수출 거래에 기여한 측면이 크다"라며 "반도체, 자동차 등 부문이 코로나19 이후에 회복되고 있는 수요를 바탕으로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외여건에 대한 변수도 여전하다.

 

황 국장은 "수출 같은 경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등의 세계 경제 성장률 변화 등 부정적인 영향이 좀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했다.

 

이와 더불어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설비투자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민간소비는 준내구재(의류 및 신발 등)와 서비스(오락문화, 운수, 음식숙박 등)가 줄어 0.5% 축소됐다.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줄어 2.4%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줄며 4.0% 하락했다.

 

황 국장은 "설비 및 건설투자가 모두 줄었는데 특히 건설 같은 경우 최근 건설자재 가격 상승과 동절기 공사 중지의 영향을 받았다. 민간소비에 대해서는 4월 이후 회복세를 기대해볼 만 하다는 설명이다. 황 국장은 "민간 소비의 경우에 방역 조치 완화로 회복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며 "4월 들어 음식·숙박·오락·운수 등 대면 서비스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고, 온라인 소비도 양호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경제활동별로는 건설업이 감소하고 서비스업은 소폭 줄었으나 제조업이 증가세를 지속했다. 제조업이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늘어 3.4% 확대되면서다.

 

반면 건설업은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줄어 0.6% 줄었다. 서비스업도 금융보험업 등이 늘었으나 운수업,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 등이 줄어 0.1% 감소했다.

 

한편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 악화로 0.6% 증가에 그쳤다. 교역조건 악화에 따라 GDI 성장률이 GDP 성장률을 하회한 것. GDI란 국내에서 생산된 최종 생산물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실질 GDP에 환율·수출입 단가 등 교역 조건 변화에 따른 실질 무역손익을 더해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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