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기동향

[지급결제③] "지급결제인프라, 확충 및 안전성 제고"

2021년 지급결제보고서

결제시스템별 결제규모 추이, 결제시스템별 세부 결제금액.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향후 지급결제, 증권, 외환 등 분야별로 상이했던 메시지 표준을 범금융산업 단일 메시지 형식으로 통합한 국제금융전문표준(ISO 20022) 도입계획을 마련한다.

 

한은이 27일 발표한 '2021년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국제사회에서는 중앙은행이 거액결제시스템뿐 아니라 실시간총액결제(RTGS) 방식의 신속자금이체시스템을 직접 운영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 유로지역, 스웨덴은 민간이 유사한 시스템을 운영 중임에도 중앙은행이 직접 운영하는 RTGS 신속자금이체시스템을 추가로 도입했거나 구축 중이다. 이는 그동안 중앙은행 결제시스템은 은행 간 거액자금만을 RTGS 방식으로 처리하고, 소액자금은 도네인네임시스템(DNS) 방식으로 처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기존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용이 보편화된 데다 2020년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비접촉·비대면 전자지급수단을 통한 지급결제 수요가 확대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자금융공동망 결제규모가 급증하며 신용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위해 한은은 RTGS 신속자금이체시스템 구축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가 간 지급결제시스템 연계 가능성에 대비하고, 신용리스크를 축소하기 위해서다.

 

한은금융망에 ISO 20022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해 오고 있다. 금융기관은 증권 및 외환 거래 등에 따른 자금이체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지급결제시스템을 통해 타 금융기관과 지급지시 전문을 송수신한다. 지급결제시스템은 처리하는 지급거래의 성격 및 지급결제 환경의 고유 특성을 반영한 자체 통신전문 양식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다만 글로벌화의 진전으로 국가 간 지급거래 가 증가하면서 지급결제시스템 통신전문체계의 국제적 상호운영성 제고 필요성이 높아졌다.

 

때문에 지난 2020년 국제결제은행(BIS) 등으로 구성된 국제기구 태스크포스(TF)는 국가 간 지급서비스 개선방안의 일환으로 국제금융전문표준인 ISO 20022의 글로벌 도입 촉진을 주요 협력과제로 선정했다.

 

한은도 지난 2019년 ISO 20022 도입 방안 마련을 위한 환경분석 컨설팅을 실시했다. 2021년에는 참가기관을 대상으로 ISO 20022 도입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주요국의 ISO 20022 도입 사례도 조사했다. 앞으로 한은은 BIS 등 국제기구의 관련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참가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도입 범위, 방법론 등을 포함한 ISO 20022 도입계획을 마련한다.

 

한은 관계자는 "한은금융망이 국제 수준의 상호운영성(interoperability)을 확보할 수 있도록 ISO 20022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오픈뱅킹공동망을 결제 완결성 보장 대상 시스템 및 중요지급결제시스템으로 지정하는 한편, 업무처리 프로세스 개선, 참가제도 개선 등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