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영재교육대상자 수혜율이 전국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은 교육부의 '2021년 영재교육 통계연보'와 한국교육개발원의 '영재교육종합데이터베이스(GED)'를 분석한 결과 부산의 2021학년도 영재교육대상자 수혜율이 2.54%로 인천(3.01%)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재교육대상자 수혜율은 부산지역 초·중·고 전체 학생(30만 2777명) 가운데 영재교육 대상자(7705명)의 비율을 뜻한다. 특히 부산지역 일반학생 대비 소외계층 영재교육 대상자(710명) 수혜율도 0.23%로 전국 평균 0.09%보다 월등히 높아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부산의 영재교육대상자 수혜율이 높은 것은 부산시교육청이 학생들이 지닌 재능을 최대한 계발하기 위해 다양한 영재교육 정책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영재교육을 담당하는 국가지정 연구원 겸 연수원인 부산광역시영재교육진흥원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이 영재교육진흥원에는 다른 시도의 교원들도 연수를 받으러 오고 있다.
또 잠재적 영재성은 있으나,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학생들에게도 영재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영재교육대상자 선발 과정 중 모든 영역 모집정원의 20% 내에서 사회통합전형을 먼저 선발하고 있으며,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영재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영재교육 대상자들에 대한 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초·중학생에 대해선'미래인재 상상실현 캠프'를 개최해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융합적 사고력을 길러주고 있다. 고등학생에 대해선'미래인재 리더십 특강', '미래인재 프론티어 리더 양성 캠프'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들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주제 강연을 통해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과 배려의 정신을 함양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재교육 담당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기초-심화-전문과정 단계별 영재교육 직무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학부모들에 대해서도 집중연수 및 인문학 특강을 통해 부모의 자기이해와 자녀와의 소통 및 인성교육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재한 부산시교육청 미래인재교육과장은 "영재교육은 학생들의 재능 계발은 물론 교육의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며 "특히 소외계층 영재교육 대상자에 대해선 맞춤형 영재교육 지원을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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