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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5월 증시 조정 가능성 무게…美 긴축 속도 등 악재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7.56 포인트(1.03%) 오른 2,695.05로 장을 마친 지난 4월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2.53 포인트(1.40%) 오른 904.75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16.6원 내린 1255.90원으로 마감했다. /뉴시스

코스피 지수가 2600선까지 내려왔다. 전문가들은 5월 증시도 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스텝(0.5%포인트대 기준금리 인상)' 예고와 중국 봉쇄 장기화 등이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 증권사들은 5월 코스피 예상 밴드로 2600을 바닥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 2600~2850 ▲한국투자증권 2640~2840 ▲ 키움증권·교보증권 2600~2800 ▲다올투자증권 2560~2780 등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국내 주식시장(코스피+코스닥)에서 외국인은 6조1660억원, 기관은 2조1890억원 규모를 나란히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8조509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증시 하방을 지지했다. 4월 한달간 코스피 지수는 2.27%의 하락률을 보였다.

 

특히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이 외국인 자금 이탈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환율 상승은 원화 약세로 외국인 순매도를 자극한다. 지난달 28일 원·달러 환율은 1272.5원까지 치솟았다. 코로나19 확산 직후인 2020년 3월 24일 이후 2년 1개월 만의 최고치다.

 

통상 달러당 1250원선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불린다. 이 저항선이 무너지며 환율 단기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

 

최광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 1월 미국 달러화 강세의 절정기에 원·달러 환율이 1216.73원이었다는 점에서 과거 대비 높은 수준의 환율에 대한 우려감이 발생한다"며 "변동성 확대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는 불안 요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미국의 긴축 속도에도 주목해야 한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는 4일 기준 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기존 0.25~0.5%에서 0.75~1%로 한 번에 0.5%포인트(p)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5월 FOMC에서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을 발표하고,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정점 형성 기대와 중국 정부가 봉쇄 여파에 따른 부양 조치 등을 내놓는 과정 등이 뒤따를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주식과 외환시장의 변동성은 4월보다 축소되며 박스권 등락은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업종별 순환매가 이어질 것이라며, 수급이 비어있는 개별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KB증권은 관련 업종으로 원가 상승을 가격에 전가할 수 있는 소비재인 ▲주류·음료 ▲화장품 ▲렌탈 ▲엔터테인먼트를 꼽았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성장주와 가치주가 혼재된 양상을 보이는 동시에 중장기에는 성장주가 더 강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의견은 유효하다"며 "연준이 고강도 긴축정책을 선언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점차 '인플레 압력'에서 '경기 둔화'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자재 가격이나 금리의 상승세가 주춤해지면 현재 돈이 쏠려 있는 에너지·산업재 관련주와 금리 상승 수혜 금융주에서 자금이 이탈해 그동안 소외됐던 종목에 흘러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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