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담도폐쇄증 및 화상 환아 12명과 가족 총 60여명을 초청해 제주에서 '제15회 햇살나눔 캠프'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담도폐쇄증과 화상으로 투병하고 있는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희망과 용기를 되찾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평소 여행이 어려운 환아 가족들이 가족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2006년부터 '햇살나눔 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까지 17년 간 총 900여명의 어린이 가족이 캠프에 참여했다.
이번 캠프는 3년 만에 첫 나들이를 한 가족, 비행기를 처음 타 본 환아 가족 등이 참가하여 성산일출봉, 광치기 해변 등을 보며 투병에 대한 굳은 의지를 다졌다. 또한 환아 가족들은 아쿠아리움 관람, 천연 감물 염색 체험, 무중력 카트 체험 등을 하며 힘든 투병 생활을 잠시 잊고 가족끼리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장기간 치료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과 그 가족에 밝은 웃음을 선물할 수 있어서 뜻깊다"며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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