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 언어치료학과 김효정 교수는 부산가톨릭대학교 언어치료청각학과의 신명선, 장현진 교수와 함께 '한국 아동 말더듬 검사(Korean Childhood Stuttering Test: KOCS)'를 출판했다.

김 교수는 2020년 만 4~12세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아동 말더듬을 전문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국내 아동을 대상으로 표준화된 검사도구를 개발했다.

국내에 말더듬을 평가할 수 있는 표준화된 검사가 많지 않아 적절한 검사 도구를 선택하기 힘든 상황에서 김 교수 등의 한국 아동 말더듬 검사의 개발로 말더듬 평가에서 선택의 폭을 넓혔다.

김효정 교수는 "KOCS의 신뢰도 및 타당도 검정과 국내 아동의 규준 제시를 통해 언어치료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동 말더듬 검사 도구를 개발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또 검사 실시 방법이 간편하게 개발돼 기존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을 30분 이내로 단축해 언어치료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