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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문화예술회관, 메러디스 빅토리호 이야기 오페라로 재탄생

2020년 12월 전쟁영웅 포스터. 사진/국가보훈처

거제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콘텐츠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이야기가 국비 지원을 받아 오페라로 재탄생한다.

 

거제문화예술회관은 거제시와 함께 기획한 대형 오페라 메러디스빅토리호의 기적이 '2022 전국 공연예술 창제작 유통 협력 사업'으로 국비 3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최초로 만들어진 2022 전국 공연예술 창제작 유통 협력 지원 사업에서 221건의 경쟁작 가운데 최종 24건의 작품에 선정된 거제문화예술회관의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기적은 6.25전쟁 흥남 철수 당시 피난민 1만 4000명을 태우고 기적의 항해를 했던 화물선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위대한 이야기를 담은 창작 오페라다.

 

중견작곡가 이용주 교수 작곡, 이혜경 오픈씨어터 대표의 연출로 국내 정상급 성악가와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 메트오페라합창단, 거제시소년소녀합창단 등이 출연해 제작되는 이번 오페라는 오는 7월 거제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해 이번 공모사업의 협력 기관인 을숙도 문화회관, 김포문화재단에서도 공연돼 전국에 평화도시 거제시의 이미지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문화예술회관에서 자체 기획, 제작하는 대형 무대 작품이 많지 않은 현실에서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거제문화예술회관의 기획 능력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쾌거라고 할 수 있다.

 

거제문화예술회관 장은익 관장은 오페라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기적에 대해 "거제시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통해 전쟁의 시기에 인류애와 생명존중 등 보편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연"이라며 "이번 공연 제작을 통해 전쟁의 극한 상황 속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애쓰신 분들을 기억하고 피난민과 젊은 포로들을 품어준 거제 주민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6.25 전쟁 당시 철수 작전 중 흥남 부두에 몰린 피난민을 구하기 위해 실려 있던 무기를 모두 버리고 민간인을 구조해 인류 사상 가장 위대한 항해를 한 배로 꼽히고 있다. 1950년 12월 23일 흥남을 출발한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무사히 항해해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거제도 장승포항에 도착했다.

 

거제문화예술회관이 지원받는 2022 전국 공연예술 창제작 유통 협력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해 올해 처음시행된 사업이다. 공연예술 창제작 환경 조성과 유통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전국 단위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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