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차량용 전력반도체 허브로 도약
포항시는 전력반도체 산업육성 기반구축 및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선제적으로 정부에 와이드밴드갭 소재 기반 차세대 차량용 전력반도체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제안해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137억5000만 원(국비 92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차세대 차량용 전력반도체 허브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와이드밴드갭(WBG) 반도체란 실리콘보다 큰 밴드갭(전자가 존재하지 않는 공간)을 갖는 반도체 소재인 탄화규소(SiC), 질화갈륨(GaN), 산화갈륨(Ga2O3)으로 생산한 차세대 반도체로서, 기존 실리콘 소재 기반 반도체 대비 초고속·고효율·고온이며 극한 환경에서 뛰어나다는 특성을 가진다. 시는 지난 2009년부터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과 함께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자동차 등 미래 혁신제품의 핵심부품인 전력반도체 분야를 새로운 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해 왔다.
나노융합기술원(원장 김진곤)은 반도체 분야에 특화해 핵심시설과 장비, 전담인력을 갖추고 기술개발, 공정서비스, 전문인력양성을 지원하면서 역량을 축적해왔고, 지난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첨단반도체분야 국가연구시설(N-Facility)로 지정돼 전력반도체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시는 차세대 전력반도체를 지역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자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총 137억5000만 원을 투자해 8인치 와이드밴드갭 소재기반 전력반도체 전주기 공정지원을 위한 핵심 공정장비 도입으로서 ▲일괄공정장비 운영 공정라인 구축, ▲표준공정 기술개발, ▲테스트베드 구축, □기업수요 맞춤형 시제품 제작 및 애로기술 지원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장식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앞으로 탄화규소(SiC), 질화갈륨(GaN) 등 차세대 신소재에 기반한 차량용 전력반도체 분야 전주기 지원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며, "포항을 거점으로 구미, 대구, 부산 등과 초광역권 협력을 통해 '와이드밴드갭 소재 기반 반도체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