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변공간 인접한 오피스텔, 아파트 관심
최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수변공간 활성화를 꾀하고 있어 부동산 시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인천 내항 일원과 서울의 한강, 중랑천 일대 수변공간이 새로워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 일대에 나오는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한 수변공간의 의미를 넘어 문화, 여가 등의 공간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인천 내항, 항만재개발 속도
인천항을 구성하는 항(港) 가운데 인천 내항 일원은 새 정부의 균형발전 지역공약(17개 시도 7대 당선인 공약 15대 정책과제)에 이어 기획재정부(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올해 첫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며, 항만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이곳은 해양수산부와 인천시, IPA를 통해 일본 요코하마의 친수 미항(美港)인 미나토미라이21에 버금가는 5대 특화지구(해양문화지구, 복합업무지구, 열린주거지구, 혁신산업지구, 관광여가지구)로 개발이 추진 중이다. 작년 9월 1부두에 있는 옛 세관창고 건물을 활용한 인천세관 역사공원을 조성해 일부 개방을 완료했다. 8부두 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해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상상플랫폼도 올해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곳에선 DL이앤씨가 인천시 중구 항동 일원(항동1-1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짓는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 오피스텔을 내놓는다. 지하 3층~지상 39층, 4개동, 전용면적 82㎡, 총 592실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수인분당선 숭의역과 1호선 인천역, 동인천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한강 일원도 재편
서울 중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한강은 서울시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강변 공간구상 용역에 따라 영국 런던의 카나리워프 처럼 수변 중심의 공간 구조로 재편될 전망이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한강을 중심으로 여의도~용산, 성수~잠실, 마곡~상암 등지 한강과 맞닿은 주요 중심지 간 상호 연계를 강화하고, 수변공간을 활성화하는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수상택시에 이어 한강에 에어택시와 같은 도심항공교통(UAM)을 도입해 미래 교통수단을 적용하는 한편 녹지 공간도 확보해 시민들의 여가·문화공간 활성화를 위한 생태거점 조성 등 녹지생태도심 연계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월송홀딩스(시행)는 한강과 맞닿은 광진구 구의동 일원에 짓는 '아끌레르 광진'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 5층~지상 16층, 1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45㎡ 총 154실의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2호선 구의역과 인접해 있으며 잠실대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수변감성거점' 중랑천 일원
한강에 이어 중랑천 일원도 문화·휴식·예술이 흐르는 '수변감성거점'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로 대대적인 변화가 예정된 중랑천 일대에 대해 미래 공간구상에 나서는 것. 서울시는 '간선도로 입체화 연계 중랑천 일대 공간구성' 용역의 입찰을 시작하고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계획을 수립한다. 중랑천 수변을 여가·문화가 복합된 공간인 '수변감성거점'으로 만들고 인접지부터 한강까지 연계해 경제·문화·여가 거점을 발굴·정비하는 방안도 마련될 계획이다.
이 일대에서는 정비사업을 통한 신규 분양 단지가 나온다. 삼성물산은 올 하반기 동대문구 이문1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이문1구역 래미안(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7층, 39개동 총 3069세대 규모다. 905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1호선 외대앞역과 신이문역을 이용할 수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의 계획을 통해 아름다운 수변과 매력적인 콘텐츠, 즐거움과 문화가 가득한 명품공간으로 탈바꿈 되는 만큼 실거주와 투자가치를 고려해 이들 지역의 신규 분양 단지를 노려 볼 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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