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 융합디자인학과 김세미 교수가 오는 31일부터 6월 12일까지 영도 갤러리태종에서 그래픽디자인전 '평안의 온도-영도(0℃)로부터'를 개최한다.
개인전으로 열리는 이번 그래픽디자인전은 ▲흰여울문화마을 ▲커피섬 영도 ▲묘박지 ▲태종대 ▲조내기 고구마역사 ▲동삼 패총 유적 등 수많은 영도구의 역사적·문화적 장소를 테마로 한다.
신작 총 20여점이 출품되는 이번 그래픽디자인전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수익금 전액은 고신대 융합디자인학과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0℃에서부터 시작하는 온도의 출발점이 바로 영도가 주는 평안함의 온도로 이어지기를 소망하며 작업을 진행했다"며 "주민들뿐만이 아니라 영도를 찾는 다양한 분들이 영도가 가진 따뜻한 온기를 작품을 통해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아이 시절 걱정을 모르고 행복하게 지냈던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고, 평안함을 잃은 채 살아가는 이 현실 속에서 평안의 온도를 담은 풍경을 영도라는 삶의 자리에서 봤다"고 설명했다.
이런 발상은 천진난만함과 창의적인 위트가 담긴 작품을 만들어냈다. 영도의 일상의 풍경 속에서 자신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순수한 동화같은 영도의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고신대 융합디자인학과는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캐릭터를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출품하는 등 실제 현장에서 인정받는 감각적인 디자이너들을 꾸준히 배출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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