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가 강하다 약하다는 들어봤을 것이다. 태어난 생일날(일주)과 주변 연월일시의 조화에 의해 힘의 균형이 어우러지며 이를 조율하여 강약을 판단한다. 이는 하나의 방법으로 전부로 볼 수는 없으나 우선 목적을 본다면 사주에 있어 일주(日柱)의 능력여부를 측정하게 된다. 그러니 능력은 운에 따라서 달라진다.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운이 나쁘면 능력이 빛을 잃고 능력이 없는 사람이 된다. 좋은 운은 없는 능력도 살아난다.
건강과 연결하면 운이 좋으면 죽을 사람도 살아나고 운이 나쁘면 죽는 일도 생기니 운에 따라서 능력이 생겼다 소멸되어 없어지게 된다.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로 제 것도 못 찾아 먹는 사람이 되고 신강하면 남의 것도 제 것으로 만든다. 부자 고위층 건강한사람 빈자 하위직 병약자가 있듯이 강자 강대국 약소국으로 강하냐 약하냐에 따라서 판단에 응용이 된다. 강자가 영원한 강자로 남는 것은 운이 좋을 때는 강자이지만 운이 나쁘면 약자로 바뀌게 된다. 본래는 약자지만 운이 좋으면 강자로 군림하고 약자가 운마저 좋지 않으면 약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나 세상사가 강자약자가 어디 있나. 강약은 공존이다. 구분해야하니 구분했고 연원한 강자가 있는가하면 강자가 약자로 변하고 영원한 약자가 있는가하면 약자가 강자로 군림할 때가 있다. 그렇다면 태어난 사주구성을 알 수 없을 때는 어찌 판단이 서는가. 팔자를 알 수 없을 때는 기(氣)의 변화작용을 살펴볼 수가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에서 봄이라도 초순이냐 중순이냐 하순이냐의 계절관계에서 살펴볼 수 있는 여부가 있다. 사주는 계절의 기운에 따라 변화가 되는데 태어난 계절조차도 모른다면 다른 응용의 체계가 있으니 걱정할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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