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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M커버스토리] '비싼 한우' Vs. '값싼 수입산' 공식 깬다

농식품부, '소 사육방식 개선 시범사업' 추진
출하월령 '30개월' → '24개월'로 단축 등 실증시험 시작
마리당 사료값 100만원 절약, 온실가스 25% 감축 기대

8일 오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 초지에서 한우들이 풀을 뜯어 먹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한우 200마리가 초지에 방목됐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소 사육기간과 방식을 점검해 새로운 사육모델 개발에 나서는 이유는 생산비 증가에 따른 축산농가 부담을 줄이는 한편, 한우 소비자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취지다. 환경측면에선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하겠다는 목표도 있다. 소 사육방식 개선 시범사업을 통해 한우 가격은 얼마나 떨어질까. 또 탄소중립 목표는 실현 가능할까.

 

소 사육방식 개선 시범사업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총 100억원 내외 예산이 투입돼 진행된다. 농협 안성목장에서 송아지 600마리를 대상으로 유전형질·사육기간·영양수준별 사양시험 프로그램을 적용해 실증시험을 실시한다.

 

실증시험 목표는 소 개체별 유전형질에 따라 적정 사육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다. 불필요한 사육기간 연장을 최소화해 출하월령을 기존 30개월 내외에서 최대 24~26개월령 내외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송아지 유전자 검사를 통해 투뿔(1++) 등급이 가능하면 육질형으로 분류하고, 1등급 내외 출하가 가능한 개체는 육량형으로 분류해 출하시기와 사육방식을 조절하는 식이다.

 

소 성장률과 생산비용, 판매가격 등 경제성 분석을 실시하고 사육조건과 성장단계별 온실가스 저감 효과도 과학적으로 조사·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소 단기사육 모델을 개발해 축산 농가에 제시할 계획이다. 송아지 유전능력 평가시스템 고도화, 소비자 대상 마케팅 전략 등 시장성 확대방안 등 병행과제도 함께 추진된다.

 

소 사육기간 단축은 사료비 감소로 이어지고, 한우 값을 내리는 요인이 된다. 농식품부는 사육기간이 지금보다 6개월 감소하면, 마리당 사료비가 약 100만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우 한마리당 1000만원~1500만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사료비 감축으로 인한 비용은 최대 10%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인건비와 기타 비용 절감 효과도 추가된다. 다만 농식품부는 한우가격 예상치는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한우 도매가는 수급량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 등 변수가 크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한우 공급과잉이 지속될 경우 한우 도매가는 더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

 

소 사육기간이 6개월 줄면 온실가스도 75%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개체당 온실가스 배출은 감소할 수 있겠지만, 그로인해 축산농가 한우 사육이 늘면 탄소 배출 총량은 감소하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박범수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축산농가들은 국제곡물가 불안정에 따른 배합사료 가격 상승세로 경영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시범사업을 통해 환경도 보전하고 우수한 국산 소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단기 사육모델을 조속히 개발해 현장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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