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탈탄소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 진출한다.
DL이앤씨는 캐나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와 소형모듈원전 개발 및 설계·기자재 조달·시공(EPC) 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DL이앤씨는 SMR을 미래 신성장 사업 중 하나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석유화학 플랜트 개발사업과 연계해 산업용 전력과 열원을 공급할 수 있는 일체형 용융염 원자로(IMSR) 개발을 테레스트리얼 에너지와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는 차세대 SMR인 IMSR를 주력 모델로 개발하고 있다. IMSR이 설치되면 산업시설에 직접 열원을 공급하고 390㎿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SMR 사업을 그린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까지 연계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새로운 에너지 기술 개발을 모색할 계획이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테레스트리얼 에너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소형모듈원전 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수소, 암모니아 밸류 체인과 연계해 탈탄소 에너지원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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