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중흥그룹의 지원을 통해 미국 현지 신규 개발사업 추진, 베트남 사업 확대에 이어 필리핀 신규 사업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17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과 대우건설 실무진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필리핀 현지를 함께 방문했다. 현지 파트너사 및 고위급 관계자들을 잇달아 면담하고 다양한 분야의 투자 사업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정 부회장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을 예방하고 인프라 및 부동산 개발사업 등 필리핀 투자 사업에 대해 추진의지를 표명했다.
대우건설은 필리핀 국내 원전 관련 사업에 관심 의사를 전달하고, 인도네시아에서 추진 중인 매립가스 발전 사업 등을 소개했다. 이를 필리핀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필리핀에서 추진 중인 인프라 개발사업에 대한 참여도 적극 추진하기로 의견을 교환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필리핀에서 공적개발원조를 활용해 추진 중인 대형 교량사업 등 인프라 사업과 민관합작투자사업 등에 대한 참여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필리핀 교통부 측에서는 대형 교량, 도로 등 계획 중인 사업에 대한 상세정보를 제공하기로 했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하자는 의사를 표명했다.
대우건설은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 접견에 함께 참석한 LCS그룹이 추진 중인 마닐라 도심의 대형 복합 개발사업과 관련해서도 초기 마스터플랜 수립 단계부터 상호 협력해 공동개발을 진행키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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