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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여전채 또 다시 하락세 돌입…5조 투입 효과?

건전성은 여전히 '적신호'...여전채 스프레드 1.29%(p)
여전채 안정 위해선 공사채 진정 필수, '한전 적자폭 줄여야 '

/뉴시스

정부가 얼어붙은 채권시장의 안정을 위해 5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며 여전채 금리 또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이달 4분기에 들어서며 단행한 전기요금 인상 또한 여전채 금리 인하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3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여전채(AA+/3년물)의 채권 금리가 5.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한국은행은 3조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 매입을 발표했다. 기획재정부는 2조원 규모의 국채 조기상환을 단행하며 시장 진정에 나섰다. 채권시장 안정화를 위해 총 5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 것.

 

업계에서는 적절한 판단이라는 평가다. 최근 채권시장이 얼어 붙으면서 대규모 자금 투입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정부가 진행한 5조원 규모의 자금 투입은 매달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사용하던 2조원 규모의 2배를 넘어서는 금액이다. 실제로 지난달 26일 5.8%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여전채 금리는 4일이 지난 30일 5.48%를 기록하며 다소 진정된 상황이다.

 

다만 장기적으로 여전채 안정화를 이룰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의견이다. 긴급 투입을 진행한 만큼 실효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것. 또한 전방위적인 투입이 이뤄진 만큼 여전채 스프레드는 격차를 벌리며 건전성 개선에 영향을 주지 못한 상황이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통상 정부가 시장에 자금을 투입할 때는 장기적으로 건전성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확신하기는 어렵지만 최근 비정상적으로 얼어붙은 시장에 훈풍이 분 것은 확실하다"며 "현 상황에서 가장 적절한 조치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달 정부가 진행한 전기요금 인상이 여전채 금리 인하에 영향을 줄 것이란 목소리도 등장한다.

 

그간 한국전력이 적자를 지속하며 여전채 금리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채권시장에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공사채의 환급 리스크가 커지며 상대적으로 위험자산인 여전채 금리 또한 함께 상승한 것. 여전채 금리 하락을 위해서는 공사채 금리인하가 우선이라는 분석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인상으로 공사채 환급 리스크가 줄어야 여전채 금리 또한 인하될 수 있다"며 "이번 전기요금 인상은 업계에서 예상한 수준을 넘어서 여전채 금리 또한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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