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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서울 집값 25주째 하락...역대 최대 하락폭

매수심리 극도로 위축...매매수급지수 70선 무너져
'파크리오', 5개월 만에 3억4500만원 떨어져
“금리 추가 인상 따른 이자 부담과 집값 더 하락할 것이란 전망 우세"

서울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송파구 아파트단지./뉴시스

추가 금리 인상 우려와 집값 하락 등으로 거래 절벽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이 25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하락폭을 경신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46% 하락했다. 하락폭은 전주(-0.38%)보다 0.08%포인트 확대됐다. 지난 5월 마지막 주에 하락(-0.01%) 한 뒤 25주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낙폭은 지난 2012년 5월 한국부동산원이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한 지난주 수치를 넘어섰다.

 

동북권에서는 노원구(-0.55%→-0.74%)가 월계·중계동 대단지, 도봉구(-0.56%→-0.67%)는 방학·창동 구축, 강북구(-0.48%→-0.64%)는 미아·번동 대단지, 성북구(-0.44%→-0.51%)는 정릉·길음·하월곡동 위주로 하락폭이 커졌다.

 

동남권에서는 송파구(-0.58%→-0.60%)가 잠실·신천·문정동 주요 단지, 강동구(-0.47%→-0.49%)는 암사·고덕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남권의 경우 금천구(-0.35%→-0.49%)가 독산·가산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커졌다.

 

집값의 가파른 하락세와 금리 인상 기조가 겹치면서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매매수급지수는 70선이 무너졌다.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9.2로 전주(70.7)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012년 8월 첫째 주(67.5) 이후 10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200에 가까울수록 사려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 인상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수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급매물만 간헐적 매수 문의가 존재하는 등 시장 상황이 악화되면서 지난주 대비 매매가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월계동에 위치한 '한진한화그랑빌'는 지난달 전용면적 75㎡가 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월 거래가격(9억6000만원) 대비 1억1000만원 하락했다.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번동솔그린'의 경우 지난 9월 전용면적 59㎡가 4억5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난 3월 최고가였던 5억9800만원에서 1억4800만원 하락했다.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파크리오'는 이달 전용면적 84㎡가 17억7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주인이 바뀌었다. 지난 6월 거래가격인 21억1500만원과 비교하면 하락률은 16.3%(3억4500만원)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잇단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금리 추가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과 집값이 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면서 시장의 관망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의 거래 절벽 현상이 더욱 길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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