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장 신상진)는 내년 1월 1일부터 분당구 야탑동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을 폐쇄하고 해당 건물 앞에 임시 터미널을 마련해 운영한다.
성남종합버스터미널 운영 업체인 ㈜NSP는 앞선 2021년 12월 7일 성남시에 1년 휴업 신청서를 냈다가 철회한 적이 있으며 적자 운영상의 이유로 이번 신청한 폐업 허가를 받아들인 데 따른 조처다.
시는 경영 정상화를 돕기 위해 16억8000만 원(도비 4억4900만원 포함)의 여객자동차 터미널 특별지원금, 시설개선 지원금을 편성하고서 최근까지도 운영 업체에 내년도 재정지원 의사를 타진했으나 업체 측은 사업 유지·운영이 어렵다며 지난 12월 2일 성남시에 폐업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은 이달 말일까지만 운영되며 시는 이용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 터미널 운영을 발 빠르게 결정하고 현 성남종합버스터미널 건물 택시 승차장 쪽에 설치하기로 했으며 운영 방식과 기간, 투입 인원 등 세부 계획은 이달 말 나온다.
2004년 문을 연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은 성남지역 유일의 고속·시외버스터미널로 그간 코로나19로 증가한 자차 운전자, 경강선, 수서발 고속열차 등과 열차 개통 등의 영향으로 2019년 하루 평균 6700명이던 승객수는 현재 3500명가량으로 줄었다.
현재 운수업체와 운행 노선도 줄어 20개 운수업체가 전국 33개 노선에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266대를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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