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가 21일 오전 11시 김해 삼방동 삼방어울림센터 1층 마을 카페와 카페 주변 공간에서 시니어 모델 패션쇼를 개최했다.
이번 패션쇼에는 더 롤모델(THE ROLE MODEL) 송경화 대표가 지도한 인제대 미래교육원 시니어 모델 워킹 강좌 1기 수료생 15명이 참여했다. 송 대표는 이번 패션쇼 주제를 '효(孝)'라 정했는데 이는 임진왜란 때 충신, 효자, 열녀를 많이 배출한 것에서 유래한 '삼방(三芳)'이라는 지역 이름에서 착안했다고 전했다.
송 대표는 '삼방'의 '3'이라는 숫자에 주목해 패션쇼를 3개의 무대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퓨전 한복 배자와 현대 의상을 믹스매치한 컬래버 컬렉션으로 시니어 모델들이 전통의상과 현대 의상을 입고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2부는 경남과 부산 지역 최초의 모델라인 퍼포먼스 크루인 더 롤모델 전속 전문 모델들의 트렌디한 쇼, 3부는 시니어 모델들의 스프링 드레스 쇼 무대로 이어졌다.
패션쇼에 참여한 시니어 모델의 연령은 4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했다. '나를 찾고 싶어서', '허리가 안 좋아서', '자세 교정을 위해서' 등 참여 동기도 달랐다.
패션쇼에 참여한 시니어 모델 황연희(74) 씨는 "아이들 뒷바라지만 하며 살다 보니 어느덧 세월이 이렇게 흘렀다"며 "모델 워킹 강좌를 통해 내가 나를 찾은 것 같아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인제대는 '삼방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어울림캠퍼스 조성 소프트웨어사업'의 하나로 지역 주민을 위한 생활 밀착형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 대학의 역할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인제대와 삼방동 도시재생 주민협의회, 삼방 마을 관리 사회적 협동조합, 삼안동 주민자치회 등 지역의 주민자치 단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사업을 수행하는 김희란 교무부처장은 "대학 혁신과 지역 혁신은 둘이 아니라 하나로 대학은 지역에 활력을, 지역은 대학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이번 패션쇼를 계기로 지역의 활력이 대학으로 이어져, 지역과 대학의 상생적 공존 관계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효 패션쇼를 통해 삼방동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 둘 다 챙긴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인제대는 삼방 도시재생 사업을 계기로 삼방 지역과 상생적 공존을 위한 지역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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