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영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을 위한 최종 관문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일 영국 경쟁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의 인수에 관한 기업결합을 승인받았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경쟁당국의 승인만 남겨놓게 됐다.
영국 경쟁당국은 지난해 11월28일 대한항공이 제출한 자진 시정안을 원칙적으로 수용하고 자진 시정안에 대한 시장의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심사기한을 1월26일에서 3월26일로 연장했으나 예정보다 빠르게 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번 영국 경쟁당국의 결정은 남은 미국, EU, 일본의 심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EU는 2단계 심사를 진행 중이며 일본은 사전협의 절차를 실시하고 있다. 미국은 시간을 두고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경우 경쟁당국에서 시간을 좀 더 두고 검토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일본의 경우 경쟁당국과 사전협의 절차를 진행 중이며, 사전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정식 신고서를 접수하고 나머지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호주와 중국 등 경쟁당국은 이번 합병을 승인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각국 경쟁당국과 협조해 빠른 시일 내에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항공 인수·통합을 위해 2021년 1월 14일 이후 총 14개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영국을 포함해 11개국은 결합을 승인하거나 심사 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심사를 종료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