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밤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13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13일 대전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작업자 10명과 소방대원 1명이 전원 귀가했다. 소방대원으로 발목 부상을 당했고 작업자 10명은 단순 연기 흡입자였다.
전날 오후 10시9분께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고 신고를 받고 출동안 소방 당국은 같은 날 오후 10시17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유해가스가 퍼지자 13일 오전 2시10분께 '최고' 대응 3단계로 재차 격상,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단계는 전국의 소방력을 동원해야 수습 가능할 때 발령된다. 충북, 충남, 세종, 전북 시·도소방본부와 중앙119구조본부 장비 29대와 인력 60명을 포함해 총 114대와 315명을 투입했다.
이날 화재는 남북으로 1·2공장으로 나뉘어 있는 대전공장의 북쪽 2공장 가운데에 위치한 가류공정 인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가 되는 대로 정확한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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