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이 다음 주 공식적으로 취임한다. 이 사장은 지난 3일 예탁원 사장으로 임기를 시작했으나 노동조합의 저지로 2주째 출근하지 못했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16일부터 이틀간 조합원 654명을 대상으로 낙하산 임원 반대 투쟁 종료 찬반 투표를 한 결과 투표에 참여한 425명의 73.9%(314표)가 찬성하자, 투쟁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3일부터 임기가 시작된 이사장이 금융연구원 실장 출신으로 자본시장 전문성이 부족한데도 윤석열 캠프 출신이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원장 대학 동기라는 이유로 사장 자리를 꿰찼다고 지적하며 취임을 반대해왔다.
다만 지난 15일 이 사장이 직원들과 직접 소통에 나서며 상황은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 사장은 노조가 마련한 청문회에 참석해 노조에서 제기한 낙하산 인사 문제에 관해 해명하고 질문에 답했다.
노조의 출근 저지가 종료됨에 따라 예탁원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에서 신임 사장 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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