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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美 보스턴 '켄달스퀘어' 조성…국비 등 과제 수두룩

대전시, 혁신클러스터 'K-켄달스퀘어' 조성
윤 대통령, 수출전략회의서 육성 방안 발표
원촌동 부지에 머크-카이스트 공동연구소·기업 유치
대덕특구 건폐율·용적률 상향…국비 마련 등 과제
이장우 시장 "7월 초 구체적 계획 발표"

세계 최고 혁신클러스터 미국 보스턴의 '켄달스퀘어'가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조성된다. 사진=대전시

세계 최고 혁신클러스터 미국 보스턴의 '켄달스퀘어'가 대전에 재현될 예정이다. 정부와 대전시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창업보육시설과 기업, 투자 기관 등을 한데 모으는 소위 'K-켄달스퀘어'를 조성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일 제5차 수출전략회의에서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다만, 국비 지원 등 재원 마련은 대전시의 과제로 남아 있다.

 

6일 정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K-켄달스퀘어는 대덕특구 내 출연연구원과 기관 등 협의를 통해 올해 하반기 중 사업 내용이 구체화될 예정이다. K-켄달스퀘어 조성으로 대덕특구 토지의 효율적 이용이 가능해 질 것이란 게 대전시 설명이다.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켄달스퀘어는 첨단기술기업, 연구소 등이 밀집해 있다. 하버드대학교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등 세계적 대학은 물론, 병원, 기업 등과 긴밀히 연계된 세계 최고의 혁신클러스터로 '지구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1스퀘어 마일'로 불린다.

 

K-켄달스퀘어는 대덕특구 내 한국화학연구원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민간 대기업 연구소, 한국연구재단, 대전과학산업진흥원 등 혁신기관이 밀집한 유성구 가정로 1.8km 일원 약 840만평 부지에 조성될 계획이다.

 

26개 정부 출연연구기관 인근,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이나 연구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과 카페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추진실장은 "연구 중심의 공간에서 첨단기업, 금융기관, 법률, 회계 등 사업지원서비스의 집적을 통해 다양한 기능이 융복합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첨단바이오, 반도체, 양자 등 미래 전략기술의 사업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시는 우수한 청년 인재의 유입과 정착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 작업도 병행한다.

 

아울러, 유성구 금고동으로 이전이 추진 중인 원촌동 하수처리장 부지에 독일의 글로벌 제약기업 머크사와 카이스트 공동연구소, 바이오기업을 유치해 혁신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 실장은 "오는 2027년 이전 예정인 원촌동 하수처리장 12만평 부지에 바이오메디컬 혁신부지 조성을 위해 머크사와 카이스트가 공동연구소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추후 제 3, 4, 5 연구단지를 고민해 더 많은 기업·창업·주거·문화·주식 공간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K-켄달스퀘어 조성 계획안. 자료=대전시

하지만, 대부분 저밀도 녹지지역으로 구성돼 있는 대덕특구의 특성상 토지의 효율적 활용 여부는 대전시의 과제가 됐다. 대전시는 대덕특구 일부 지역 관련 건폐율과 용적률 상향 여부, 고층 제한 완화 등을 정부와 협의해야 한다.

 

이에 정부는 K-켄달스퀘어의 우선 과제로 출연연 유휴부지 용도 변경을 추진하기로 했다. 연구개발특구법 등 관련 법을 개정하고, 오는 2025년까지 2300억원 규모의 펀드도 조성한다.

 

한 실장은 "정부가 발표한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 방안에 K-켄달스퀘어 조성 내용과 특구 규제 완화 등이 포함돼 고밀화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대덕특구 내 기업 유치, 주거시설, 문화·휴식 공간 등 집적을 통해 청년 인재가 모여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수 천억원으로 추산되는 예산 마련도 또 하나의 과제다. 현재 펀드 조성 외 정부의 국비 지원 계획은 구체화되지 않아서다.

 

한 실장은 "아직 사업계획서에 국비 지원 관련 내용은 없지만 앞으로 계획 수립 과정에서 정부로부터 예산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달 중순 벤치마킹 목적의 싱가포르 바이오폴리스 클러스터 출장 후 이르면 이달 말 또는 7월 초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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