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희망(가칭) 26일 창당 발기인 대회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임원 출신, 과학기술 전문가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14일 '한국의희망(가칭)'의 창당 발기인 대회 소식을 알리며 '제3지대' 도전을 공식화했다.
양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의희망'의 창당 발기인 대회 홍보 포스터를 게재했다. 주황색과 흰색이 강조된 포스터엔 "모두가 기다려온 희망정치가 시작됩니다", "우리가 꿈꾸고 국민이 바라던 탈진영 미래정당의 탄생 - 그 희망이 시작되는 날에 당신을 초대한다"는 글귀가 적혀 있다.
한국의희망 창당 발기인 대회는 오는 26일 서울 여의도 소재 중소기업중앙회 건물에서 열리며, 창당 선언과 비전발표 그리고 발기인 소개 등의 행사로 채워질 전망이다.
양 의원은 1985년 당시 삼성 반도체에 입사해 '최초'라는 기록을 써내려가며 입사 28년만에 삼성전자 최초 고졸 출신 여성 임원에 올랐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개발실 상무였던 양 의원은 2016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였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영입 제안을 받은 뒤 2016년 민주당에 입당했다.
20대 총선에서 낙선 후 21대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에 재도전해 여의도에 입성한 양 의원은 2019년 '반도체 3개 핵심 소재 수출 규제' 당시 민주당의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당정의 강력한 대응을 유도했다.
2021년 탈당 이후 양 의원은 이른바 검경 수사권 조정 과정에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추진하는 민주당을 비판하는 입장문이 배포되면서, 이슈의 중심에 섰다. 당적을 보유하지 않고도 양 의원은 국민의힘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반도체 시설투자 혜택 확대와 인재 육성 지원안 등을 담은 이른바 'K-칩스법'을 발의했다.
인생의 대부분을 엔지니어로 보낸 만큼, 양 의원은 매년 혁신하는 반도체 기술처럼 좋은 정치엔 익숙한 것과 결별하는 새로운 사고방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양 의원은 지난달 5월 3일 <메트로경제신문> 과의 인터뷰에서 "기존 정치인은 신물이 난다. 전혀 새로운 방식의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 다른 철학을 가진 사람이 가능하다. 저는 기술이 제도를 이끌 수 있다고 본다. 기술이 거버넌스의 문제도 해결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트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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