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오는 17일 마산향교에서 창원국악관현악단이 주관하는 '선비길 선비문화 페스타'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창원국악관현악단의 '선비마을 선비의 품격' 행사의 하나로 개최된다. 2022년 교동1길 일부(780m)를 '선비길'로 명명하는 '선비길 명명식'에 이어 개최된 행사로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계획됐다.
창원국악관현악단은 '선비고을 선비의 품격' 사업으로 '2022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사업' 평가에서 문화재청장 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가 열리는 진동면은 진해향교 공자 위패 매안지 비석을 비롯한 진동리 유적지, 진해현 관아 및 객사유지, 가을포 봉수대 등 많은 문화재가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에 좋은 여건과 환경을 갖추고 있어 진동면 일대를 선비문화와 전통예술이 살아숨쉬는 지역 명소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 행사는 참가를 신청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과거시험 재현, 길놀이, 시서화 체험, 국악기 연주, 전래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정현섭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시민들이 다양한 지역 문화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재 활용사업 지원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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