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목적 친환경차 전기차 (PBV) 플랫폼 기업인 이노모티브가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다.
이노모티브는 최근 베트남 푸동 오리지날 컴퍼니와 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노모티브는 광주그린카진흥원의 '수요기반 협력사 밸류체인 고도화 및 자립화 패키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된 자동차 부품 전시회에 참가해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노모티브는 베트남의 유명 휴양지인 다낭을 중심으로 객실수 65만개를 가진 3만여 베트남 리조트의 현지 관리용 다목적 전기차를 공급한다.
이노모티브와 푸동은 올해 안으로 베트남 현지에 적합하도록 차량을 개선하고 다낭 등 현지 리조트 3개소에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및 차량 등을 공급해 실증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푸동은 리조트 선정 및 현장 설치를 맡고 이노모티브는 배터리 교환식 다목적 전기차와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 등을 공급과 동시에 현지에서 운영 관련 기술을 이전한다.
이노모티브는 실증을 통해 운영상 문제점과 아이디어를 반영하여 상품성을 높이고 2024년부터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2024년 하반기에는 베트남 현지 생산도 시작해 유명 휴양지들이 많은 아세안 시장 진출을 최종 목표로 연간 2만대 규모의 생산 라인 구축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위해 현지 기업 발굴을 적극 지원한 VKBIA(베한기업인협회)는 베트남 기업과 한국의 부품 전문 기업들을 연결해주고 현지 사업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광주그린카진흥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수평적 전기차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적극적인 사업화 지원과 친환경 전기차 관련 부품 기업 들과의 협력을 통해 동반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세안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침체 등 다수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한국의 수출이 전년대비 14.8% 증가한 1249억 달러, 수입은 21.9% 증가한 약 825억 달러로 교역 총액 약 2075억 달러, 무역수지 약 424억 달러로 사상 최대규모를 경신하는 등 한국의 가장 중요한 수출 교역 상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노모티브 김종배 대표는 "약 6억7000만명의 인구에 연평균 경제성장률 5%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아세안 시장의 중요성과 교통부분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40%를 차지하고 있는 이들 지역의 친환경 운송 수단의 보급 확대를 위해 베트남은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지역 개발도상국에서의 저탄소 교통 전환은 CO2 감축을 통한 국가온실가스감축 목표(NDC) 달성 외에도 대기환경개선을 통한 건강보호, 에너지 안보 강화 뿐 아니라 전기차와 관련된 제품 생산 등 경제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아세안 시장에서의 한국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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