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전기차.'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출시하는 전기차는 1회 충전 주행거리 300㎞를 넘겨야하며 넓은 공간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선입견이 있다. 하지만 MINI는 이같은 전동화 트랜드를 역행하는 전기차를 내놨다.
바로 소형차의 대명사 작지만 강인한 차량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MINI가 MINI 쿠퍼 S를 기반으로 제작해 선보인 순수 첫 전기 모델인 'MINI 일렉트릭'이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복합 159㎞에 불과하지만 MINI 만의 개성 넘치는 매력을 한층 극대화했다. 특히 159㎞의 다소 짧은 주행거리지만 평소 장거리 주행 없이 직장을 다니거나 도심 주변 여행을 즐기는 운전자에겐 안성맞춤인 모델이다. 최근 서울 도심에서 MINI 일렉트릭의 시승을 통해 차량의 매력을 알아봤다.
MINI 일렉트릭은 브랜드 특유의 고-카트 필링을 고스란히 유지한 채 순수전기차가 전달할 수 있는 감성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전기 구동계에서도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하도록 세심하게 조율된 차체 기술 덕분이다.
MINI 일렉트릭은 내연기관 MINI 3도어 모델대비 무게중심이 30㎜나 낮고, 차체 무게 배분을 최적화해 높은 주행안정성과 코너링 성능을 발휘했다. 또 가속 즉시 발휘되는 전기 모터 특유의 높은 토크를 손실없이 안정적으로 도로에 전달하도록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DSC) 시스템을 개선하고 회생제동 강도를 운전자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해 드라이빙의 재미를 강화했다.
MINI 일렉트릭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7.5kg·m를 발휘하는 최신 동기식 전기모터가 탑재돼 정지상태에서 시속 60km까지 3.9초, 시속 100km까지 7.3초에 가속한다. 특히 신호 대기 후 가속 페달을 깊게 밟으면 생각보다 빠르게 치고 나간다. 전지차 특유의 밟는 즉시 최대 토크를 만들어내는 전기 모터의 특성을 완벽하게 즐길 수 있다.
도심에서는 원페달 드라이빙으로 주행을 즐길 수 있다. 주행 중 '그린플러스 모드+높은 회생제동'으로 설정하자 브레이크를 밟을 필요가 없이 가속페달을 밟고 떼는 것만으로 주행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같은 주행을 이어갈 경우 주행가능 거리는 눈에 띄게 늘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다.
디자인은 미니 특유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앞면 라디에이터 그릴 테두리에 미니 고유의 육각 형태 라인을 적용하고, 17인치 미니 일렉트릭 파워 스포크 투톤 휠을 장착해 전기차만의 개성을 살렸다. 또 앞뒤 엠블럼과 사이드 미러 캡에는 순수전기 모델임을 상징하는 옐로 컬러를 적용해 포인트를 줬다.
작지만 뛰어난 공간 활용성도 갖추고 있다. 뒷문이 없는 3도어 모델이지만 2열을 갖추고 있으며, 60/40으로 분리되는 뒷좌석을 폴딩하면 최대 731L의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트렁크 적재공간은 기본 211L로 휴대용 유모차 1대를 적재해도 공간이 남았다. 배터리의 경우 급속충전시 80%까지 약 35분 소요된다는 점에서 쇼핑이나 개인 업무 시간에 짧게 충전하면 부담되지 않았다.
2024년형 MINI 일렉트릭은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티어링 휠 열선, 내비게이션 등을 기본사양으로 적용해 편의성도 한층 강화했다. 가격은 5210만원이다. 정부 지원금을 받으면 3000만원 중반에서 400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