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자동차

'역대급 실적' 현대차, 영업익 4조 돌파…삼성 제치고 상장사 1위 등극

현대차 양재 사옥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조원대를 돌파하며 또다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친환경차 등 고부가 차종의 고른 판매 상승과 우호적 환율 효과 등의 긍정적인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6일 현대차는 서울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현대차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2.2% 증가한 4조 237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으로, 현대차는 3개 분기 연속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또 지난 1분기에 이어 올해 2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 삼성전자를 제치고 상장사 영업이익 1위에 오를 전망이다.

 

같은 기간 회사 매출액은 전년대비 17.4% 증가한 42조 2497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조 8344억원, 3조 3468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실적 개선은 판매 대수 증가 및 제네시스와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환율 효과 등 영향이 컸다. 2분기 회사 판매 대수는 105만 9713대로 전년대비 8.5% 늘었다.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대비 4.4% 오른 1315원으로 나타났다.

 

내수 판매의 경우 지난해 말 출시한 7세대 신형 그랜저와 1분기 출시한 코나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전년대비 12.7% 증가한 20만 5503대를 기록했다. 해외에선 부품 수급 상황 개선에 따른 생산 증가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호조 등 영향으로 전년대비 7.6% 늘어난 85만 4210대를 기록했다.

 

매출 원가율은 작년보다 0.4%포인트 낮아진 79.0%를 나타냈다. 부품 수급 상황 개선으로 인한 가동률 상승과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전년대비 개선됐다. 판매 관리비는 신차 마케팅비 증가, 연구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늘었으나,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대비 1.3%포인트 낮아진 11.0%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확대되고 있으나,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은 여전히 낮아 견조한 대기수요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며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인상 등 경영환경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에는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 및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에 따라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현대차는 아이오닉6 글로벌 판매 본격화, 아이오닉5N 및 코나EV 판매 확대, 싼타페 완전변경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해 점유율 향상 및 수익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사상 처음으로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서 발표한 분기 배당을 시행한 것이다. 2분기 분기 배당은 1500원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