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연속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
수도권·지방 모두 입주 물량 줄어...각각 26%, 35% 감소
“올해 하반기 강남권 전셋값 약세 일시적일 가능성 높아”
8월에 전국에서 아파트 총 2만385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 지역의 경우 올해 하반기 입주 물량이 많아 강남권을 중심으로 당분간 전셋값 약세를 피할 수 없다는 진단이 나온다.
31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내달 입주 예정 물량(임대·연립 제외, 총 가구 수 30가구 이상 아파트 포함)은 총 2만385세대로 조사됐다. 전월(3만542세대) 대비 31%가량 적은 물량이 공급되면서 2개월 연속 아파트 입주물량은 감소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전월보다 입주 물량이 줄었다. 수도권은 1만460세대, 지방은 9925세대가 입주 예정으로 각각 26%, 35%씩 입주 물량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6171세대로 입주 물량이 가장 많다. 이어 화성 1874세대, 의정부 1022세대, 가평 977세대 등 순이다. 'e편한세상가평퍼스트원', '가평자이', '군자서희스타힐스', 'e편한세상고천파크루체', '의정부역월드메르디앙스마트시티', '의정부역푸르지오더센트럴', '산내마을12단지디에트르더클래스', '산내마을12단지디에트르더클래스', '봉담2지구B-1BL중흥S-클래스에듀파크' 등 9곳의 단지가 입주한다.
서울은 3071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초 반포 래미안원베일리'와 '종로 에비뉴청계II' 등 2곳의 단지가 입주한다. 신반포3차와 경남을 통합 재건축한 단지인 래미안원베일리(2990세대)의 경우 내달 말 입주를 시작하면 서초구 내 3번째로 규모가 큰 단지가 된다.
지방은 ▲경남(3014세대) ▲대구(2834세대) ▲부산(1338세대) ▲전남(1213세대) 등 순으로 입주한다. 경남은 창원(1538세대)과 김해(1400세대)에서 대규모 단지가 입주하면서 지난 2020년 7월(4223세대 입주)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한편, 올해 하반기 서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6670세대로, 상반기(1만3644세대)보다 많아 강남권을 중심으로 당분간 전셋값 약세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내달 입주하는 래미안원베일리와 오는 11월 입주 예정인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6702세대) 등 서초지역에만 약 1만 세대가 공급되면서 강남권 위주로 전셋값 조정 가능성이 높아진 것.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내년 서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3841세대로 올해(3만314세대)보다 54%가량 줄어든다. 물량이 줄어들면서 다시 전셋값이 오를 수 있다"면서 "강남구의 경우 내년 입주 예정 물량이 없고 서초구는 641세대만이 입주 대기 중이라 올해 하반기 강남권의 전셋값 약세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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